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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sand Islands

Ottawa 구경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들른 곳은 천섬 (1000개의 섬이 있다고 해서 Thousand Islands라고 불리는데 실제로는 천 개가 넘는다고)에 들렀다.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 선택한 곳은 Rockport. 천섬 중 가장 유명한 곳인 Boldt Castle 이 가까워서 많이들 가는 킹스턴 보다 추천하는 글이 많았다.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 보니 시간이나 코스 등에 따라 여러가지 상품이 있었다. 볼트 성에 들어가 보고 싶다고 해서 3시간짜리 크루즈 상품을 알아봤는데 볼트 성이 미국령에 있어 해당 상품을 이용하려면 정식 미국 입국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미리 여권을 챙기지 못해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1시간짜리 투어 상품을 이용하기로 했다. 마침 일요일에는 매 시간마다 배가 출발한다고 해서 2시를 목표로 열심히 달리다 주유도 해야 하고, 점심도 먹어야 해서 적당한 곳에서 빠져 버거킹에서 요기를 하고 결국 2시 45분 정도에 Rockport 선착장에 도착했다.

티켓을 사고 배가 오길 기다리는 중

거의 우리 가족이 1등으로 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다 우리가 배를 전세 내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관광버스가 와서 일당의 사람들이 함께 하게 되었다.

어제만큼 좋은 날씨와 시원한 바람 덕에 아주 상쾌한 느낌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국경 다리라고 소개한 섬. 자세히 보면 저 다리에 왼쪽에는 캐나다 국기가 오른쪽에서는 미국 성조기가 걸려(그려?) 있다.

나중에 알아보니 섬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한 나무 2그루와 항상 물 밖으로 유지되어야 한단다. 다행히 이쪽은 수면이 거의 변하지 않아 집을 저렇게 낮게 지어도 문제가 없단다. 흔히 이쪽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집 뒤뜰에서 바베큐를 굽고 있는 모습이 재밌었다.

볼트 성은 아픈 아내를 위해 지은 거라고 한다. 볼트 성을 지은 George Boldt는 아픈 아내를 위해 경치 좋은 곳에 성을 지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갑자기 아내가 세상을 뜨는 바람에 성은 완공되지 못하고 한동안 방치되어 있다 다시 보수되어 관광지로 유명해졌다. George Boldt는 Waldorf-Astoria Hotel 체인을 만든 걸로 유명한데 비오는 날 방을 찾는 노부부에게 자신의 방을 내어준 계기로 노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호텔에 스카웃되었다고 한다. 앞에서 말한 그 아내는 노부부의 딸이었고.

그것이에 Thousand Island dressing도 이 곳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드레싱의 기원은 한 낚시 안내인(fishing guide)의 아내가 남편을 위해 만든 드레싱을 우연히 한 여배우가 맛보고 이를 George Boldt에게 소개해서 널리 알려졌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드레싱이 있는 지도 몰랐는데 여길 한번 갔다 오고 나니 광고에 나오는 말이 귀에 들어왔다.

기둥에 매달려 있는 상원이와 엄마 뒤에서 손장난 하는 우리 딸. 뭔가 손모양이 특이한 거였는데 아쉽게 가려졌다.

날씨 좋다~

상원이 이쁜 짓. 이쁜 짓할 때는 눈이 사라지는 구나 -_-;;

선착장을 출발해서 일정한 코드를 왕복하는 거라 가는 길에는 배 제일 위쪽에서 올라가 구경을 하고, 돌아올때는 2층으로 내려와 앉았다.

누나랑 장난치는 상원이. 누나가 잘 놀아줘서 좋을 듯

간만에 건진 가족사진

배에서 내려 잔디밭에서 도망가는 상원이.

우리가 탔던 배.

아쉽지만 즐거운 2011년 가을의 오타와 여행. 끝~

Ottawa 여행

캐나다의 수도라는 Ottawa.

주변 사람의 추천으로 급하게 호텔 예약하고 다녀왔는데 정말 안 갔다 왔으면 후회할 뻔 했다.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졌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토요일 출발해서 일요일 돌아오는 일정이라 길이 밀릴 것이 걱정이 되서 아침 7시에 출발하려고 했는데 정작 눈이 떠진 시각이 아침 7시. 예상보다는 늦었지만 얼른 준비하고 전날 미리 싸놓은 짐을 들고 집을 나섰다.

토론토에서 오타와까지는 4시간 반 가량이 소요된다. 다행히 가는 내내 상원이 자서 큰 문제 없이 갈 수 있었다.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 들러 간단하게 아점(고상한 말로 하면 브런치)를 먹고, 쉬었다 갔다.

사진 찍을 때는 “구름속으로”라는 빠져드는 느낌이 들어 찍었는데 사진은 영. 직선으로 쭉~ 뚫인 살짝 오르막길 끝에 구름과 만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타와에 대한 첫 인상은 “여기가 캐나다의 수도 맞나? 왜 이렇게 한적하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한 나라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나중에 Alexandra Bridge를 건너 다운타운으로 가니 그나마 사람이 좀 많아지긴 했지만, 우리나라 서울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목적인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그래서 숙소도 Hotels.com을 통해 박물관 근처에 있는 곳으로 잡았다.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박물관 구경에 나섰다.

이 동네(미국, 캐나다 등)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일단 널찍한 규모가 부럽다.

박물관은 4층짜리인데 1층에는 캐나다 원주민들을 설명하고(1층은 제대로 안 봐서…) 2층은 캐나다의 우편 관련 역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children museum이 있다. 여러 나라에의 생활을 테마로 해서 “여권”을 나눠주고 각 테마별로 있는 스탬프를 받으라고 한다. 스탬프를 다 받는다고 특별히 선물을 주는 것은 없지만 의외로 아이들이 이 스탬프를 받기 위해 열심히 본다는. 다만 주객이 전도되어 스탬프를 찍는 것이 목적이 되어 정말 박물관에 전시된 것을 둘러보는 것은 스탬프 받기 놀이를 끝난 다음에 한다는.

알록달록 버스 앞에서

요즘 부쩍 운전에 관심을 갖는 상원이

앗 아가씨~

서로 다른 곳을 보는 듯한 남매.

3층은 캐나다의 초기 역사를 설명하는 곳이다. 어떻게 캐나다라는 나라가 만들어졌는 지부터 해서 대표적인 연도별로 어떻게 캐나다 조상들이이 살았는지를 소개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민속촌 같은 곳. 하나의 동선을 따라 가면서 시대 별로 변화상을 보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덕에 사진은 하나도 못 찍고.

4층은 캐나다가 지금까지 오는데 주요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소개하는 곳이다. 아쉽지만 별로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대충 대충 넘어갔다. 하지만 캐나다 인들에게는 위인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의미가 있을 듯. 특이한 것은 아이들은 별로 없고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다는

박물관 입구가 있는 2층부터 해서 3, 4층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1층을 들렀다. 1층에 여러가지 Totem pole 이 있었는데(Totem pole 은 북아메리카에서 살던 인디언들이 자신이 숭배하는 동,식물들을 통나무 기둥에 새겨 집앞에 세운 기둥거라고 한다)

캐나다인들에게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에 원 주인들에 대한 기록이니 의미가 있을 듯.

저 큰 녀석을 한 팔로 안고다니느라 힘들겠다. 우리 엄마

핑크 색 가방 줄이 뽀인트.

참 넓다.

오두막/24-105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던 중국 아줌마한테 부탁해서 찍은 가족 사진

몇 시간에 걸쳐 박물관을 둘러보고 2층에 있는 기념품 매장을 들러 메이플 시럽으로 만든 사탕 사먹고. 계산하는 데 남자 점원이 한국 사람이냐면서 자기가 샤이이를 좋아한다고 말을 걸어왔다. 그래서 여기서 K-Pop이 정말 인기냐고 했던 그렇다고. 말로만 듣던 K-Pop의 인기를 살짝 몸으로 느낀 순간이었다.

오타와를 추천해주신 분이 추천해준 것이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앉아 국회의사당을 보라는 거였는데 카페에는 들어가지 않고, 박물관 앞(뒤?) 뜰에서 국회의사당을 바라봤다.

저 멀리 뒤에 보이는 곳이 국회의사당(Parliament Building 중 Cetre Block).

상원아 너도 여기 왔다 간거야. 알았지?

초점이 안 맞아 정말 아까운 사진 한 장. 환하게 웃고 있는 우리 두 여인의 사진인데 오락가락 여친렌즈에 350d에 초보 찍사 조합으로 아쉽게도 흐릿하게 나왔다.

멋진 풀밭을 산책하다 다리를 건너 국회의사당에 가보기로 했다. 걸어갈 수 있는 듯해 보였지만 아침부터 움직인 덕에 지치고, 특히 박물관에서 몇 시간동안 돌아다녀서 걸어가기엔 무리라서 차를 가지고 가기로 했다. 적당한 장소가 있으면 주차하고 돌아다니기로.

다행히 주말이라 평소에는 주차하기 힘든(안되는) 곳에 자리가 있었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주중이랑 주말에 시내 주차 허용이 달라지는 곳이 많다. 특히 주말이면 무료 주차되는 곳도 많고.

저 멋진 건물이 국회의사당(Parliament Buildings)이다. 낮에는 실내도 개방해서 신청하면(사람이 많아 2시간 정도 기다린다고 하긴 하지만) 실내도 둘러볼 수 있단다. 우린 시간이 늦기도 하고(토요일 오후 6시 정도) 이미 실내 투어는 끝난 시점이라 겉만 둘러보기로 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국회의사당 근처에 가면 간첩으로 오인받을 것같지만, 여기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아무나 국회의사당을 둘러볼 수 있었고, 군데 군데 있는 경찰들은 아이들의 장난을 받아주고 있었다. 이런 여유가 부럽다.

아쉽지만 상원이는 편하게 누워있어 사진에 크게 안 나왔네

뭐 별로 높지는 않다. 이렇게 보면 ㅎㅎ

국회의사당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East Block도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다.

정말 멋진 가을 날씨. 어릴 때부터 우리 나라의 가을 날씨가 제일 높고 청명하다가 배웠는데 그건 다른 곳에 안 가봐서 하는 소리가 아닌가 싶다.

Parliament building 등에 대한 내용은 wikipedia를 참고.

멋진 Centre Block 뒤쪽 모습. 저녁에 가서 몰랐는데 나중에 google map에 있는 사진을 보니 훨씬 화려하다.

우리 딸이 찍어준 사진.

이쁜 우리 아이들

멋진 강가의 저녁.


저 멀리 보이는 특이한 건물이 National Gallery of Canada라고 한다.

셀카 한 장

뭐가 불만이실까 우리 딸~. 뽀루퉁한 모습도 사랑스러운 우리 딸.

멋진 경치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주변에 멋진 건물이 또 있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다. 저녁도 못 먹고 돌아다닌 탓에 지쳐 식당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왠 걸. 다운타운에서도 한산한 쪽(금융가 뒤쪽 길)이라 그런지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들이 대부분 닫았다. 그냥 스타벅스에 가서 빵이나 먹을 까 하다 다행히 괜찮이 보이는 음식점을 찾아 들어가 요기를 했다. 우리 따님이 먹고 싶어하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파스타가 너무 심심해서 무척 실망했다는
파스타에 대한 기대감에 아직은 기분이 좋을 때~

밥 먹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Bank of Canada. 양쪽에 있는 건물도 모두 BOC건물. 토요일 저녁에 어떤 분들이 불을 켜고 일하고 있을 지.

저녁을 먹고 차를 가지고 숙소로 돌아와 씼고 뻗었다. 말 그대로. 근데 상원이가 갑자기 울어대서 깜짝 놀랐다. 어디 아픈 것은 아닌지, 저녁을 급하게 먹여서 혹시 체한 것은 아닌지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혹시나 아프면 병원 가기도 힘든데. 다행히 혹시나 해서 엄마가 아이를 업고 복도로 나갔더니 울음을 멈췄다. 방이 썰렁해서 히터를 틀었는데 워낙 찬 곳에서 큰 녀석이라 더워서 그랬나 보다. 히터 온도를 낮췄더니 다행히 별 탈 없이 잘 잤다는. 이 녀석도 누나 닮아서 더위를 많이 타려나 보다.

다음 날 아침 요기를 간단히 하고 다운타운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시간 상 오전에 한 군데 정도를 둘러볼 수 있을 듯해서 찾은 곳은 ByWard market. 나름 오타와에서는 유명한 관광지라고 하고, 멀지도 않고 재밌을 듯 했다.

아침부터 강한 햇살(덥지는 않았지만)에 선그라스로 무장하고 나섰다. 상원이도 잠깐 누나 선그라스 써보고

햇살은 강했지만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산책하기 좋은 날이었다. 그래서 호텔에서 나와 Alexandra Bridge를 건넜다. 마침 마라톤 달리기가 있었다. [Army Run]이라고 하던데 나름 유명한 행사인가 보다. 아마도 군대 등에서 다친 분들에 대한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로 보였다. 본 행사 전에 장애를 보완한 자전거를 탄 분들의 레이스가 있었는데 레이싱 내내 많은 행인들이 박수로 격려해 주고 있었다.

시장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른 National Gallery of Canada앞에 있는 큰 거미상.
정말 크다 커.

미리 지도를 보고 나서긴 했지만 한눈에 보이지 않아 결국 경찰이나 마라톤 자원봉사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물어서 찾아갔는데 결국은 마침 시장에 가신다는 노부부를 따라 갔다. 나중에 보니 Alexandra Bridge를 건너 오른쪽으로 갔어야 하는데 왼쪽으로 간 것이 실수. 아무래도 나중에는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데이터서비스를 가입해서 네비게이션을 사용해야 할 듯 -_-;;

ByWard market에 오면 꼭 먹어보라고 하는 것이 바로 BeaverTails 라는 곳.

커피와 저 빵같이 생긴 거 2개를 주문했는데 우리 따님은 초코렛에 심지어 M&M까지 얹힌 저 걸 골랐다는. 맛은? 정말 최고였다는. 보이는 것처럼 달아서 많이 먹기는 부담스러웠지만 정말 맛이었다.

난 커피와 치즈를 얹은 걸 골랐는데 치즈가 너무 많아서 짰다는 -_-;;

예전에 Eastern centre갔을 때도 보았던 멋진 바닥에 그려진 그림.

시장에 왔으면 이것 저것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아쉽게 하나 건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신중하게 고르고 있는 우리 딸.

ByWard market이 유명한 것이 신선한 야채때문이란다. (아마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먹기 좋게 여러가지 berry들을 접시에 담아 팔고 있었다. 우리도 제일 왼쪽에 있는 여러가지가 함께 있는 걸 한 접시 먹었는데 인터넷에서 본 것과 달리 우리가 흔히 먹는 딸기도 아주 맛있었다는.

시장에서 파는 모자를 잠시 써봤는데 역시 우리 딸 귀엽네.

시장 한켠에 있는 분수.

첨 보는 아저씨에게 매달린 엄마.

이걸 보면 참 구획정리가 잘 되어 있는 계획도시인 듯.

구경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가는 길에 Alexandra Bridge에서 본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배경에 있는 은색 쌍둥이 기둥 건물이 Notre-Dame Cathedral Basilica 라고 한다. Ottawa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다시 돌아가기 전에 멋진 배경으로 포즈 잡은 모녀. 오케이 포즈 굳~

전쟁 기념비인 듯한데 1950-1953년은 아마도 6.25 전쟁을 의미하는 듯 했다. DC에 갔을 때도 비슷한 걸 봤는데 쩝.

다시 East Block을 배경으로 포즈.

이건 오타와에 있는리도 운하앞에서

아쉽지만 운하가 개통되는 시간대가 아니었다. 하루에 몇 번에 열리는 듯했다. 운하를 열어 배가 옮겨지는 모습도 관광 상품으로 잘 개발했다는.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단다. (운하에 대한 멋진 사진과 자세한 정보는 http://reignman.tistory.com/887 참고. 참고로 이 분 블로그에 오타와 여행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다. 강추)

박물관 기념품 파는 곳에서 산 메이플 시럽으로 만든 사탕. 왠일로 이걸 우리 엄마가 사주셨나.
Loon(Canadian Goose)를 보고 달려가는 우리 딸

회원제인 듯 보였는데 꼭 이용해 보고 싶었던 자전거. 오타와는 인도가 차도만큼 넒고 강 주변에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꼭 한번 자전거를 타고 싶었다.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낮 12시라 급히 10분전에 호텔에 돌아와 짐을 들고 나왔다. 비록 3시간의 짦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화창한 날씨와 재밌는 시장 구경, 그리고 Army Run도 구경하고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짦은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번 여행의 두 번째 목적지인 Thousands Island로 향했다.

언제 찍은 건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첫날 저녁인 듯. 때때로 주무시는 분이라

자 오늘 운전은 제가~ 오라이~~

수평선은 안 맞았지만

Niagara Falls

출산전에 짬을 내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워싱턴 출장갔을 때는 무려 8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엄두를 못냈는데 여기서는 2시간만 가면 되네요.

정말 크네요. 근데 가까이에서 볼 수가 없어서 의외로 예전에 그랜드 캐년에 갔을 때의 감동은 없네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 지 아니면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





폭포 밑으로 들어간다는 배를 타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가서 폭포 옆에서 사진 좀 찍고, 이상한 승강기같은 거(Lift인데 나름 멋진 전망을 제공해 준다는. 다만 햇빛 가리개가 아니라 유리로 된 빗물 가리개라서 더웠다는) 타고 언덕(?)위에 있는 TGIF에 가서 점심 먹고 근처 아울렛에 들렀다 왔습니다.

캐나다 아울렛(Factory Outlet이라고 하던데)은 미국 Premium Outlet보다 많이 아쉽네요. 들를 만한 가게 수도 적고, 규모도 적고.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찌니 이모.



꼬랑지) 사진 찍을때 가능하면 몸 뒤에 가로 선을 넣지 말라고 하는데 -_- 마지막 2장은 찌니 이모가 가져간 Pentax K100D로 찍은 건데 역시 DSLR의 심도는 느낌이 다르네요. 짐이 많아서 350D를 못 가져갔는데 쬐금 아쉬웠다는…

무척이나 알찼던 안면도 여행

간만의 가족 여행.

한동안 여행을 못 갔고, 당분간 가족 여행을 가지 못할 상황이 되어 무척이나 뜻 깊은 여행했었다.

지난 번 여행에서 아쉽게 맛조개를 제대로 잡지 못해 아쉬워 이번 여행도 아이의 체험 여행에 초점을 맞췄다. 펜션도 바다 바로 앞에 있는 바다와 거북이 라는 펜션으로.

금요일 저녁에 떠아 일요일까지 2박 3일로 계획을 잡았다. 요즘 일이 조금 몰려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한 가장을 위해 아이 엄마가 차를 몰고 회사까지 왔다. 사실 여기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전날 미리 짐을 꾸려 차에 실으려고 했는데 허걱. 차가 문이 안 열린다. 알고 보니 배터리 방전. 그래서 결국 밤 12시에 긴급서비스에 연락해서 시동서비스를 받았다. 운전한 지 10년만에 보험 긴급 서비스는 처음 이용해봤는데 하우머치 서비스도 친절하고 빨리 오기도 하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만 아저씨 말씀이 배터리가 상태가 별로 안 좋다고, 한번 방전되면 수명이 급격이 떨어진다고 하셔서 걱정이 되긴했지만 다행히 다음 날 아침에 별 문제가 없었고, 아이 엄마가 내가 다니는 회사까지 잘 가지고 와서 별 문제가 없나 했는 데 허걱.. 회사 주차장에서 시동이 또 안 걸리는 거다. 또 서비스를 받아 시동 서비스를 받았다.

차가 4년 정도 지나고 게다가 이렇게 방전이 되면 배터리 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결국 차를 맡기고 저녁을 먹었다. 금요일 저녁 8시라 현대차 서비스는 직원이 다 퇴근했다고 안된다고 해서 근처에 있는 다른 곳에 가서 교체를 받았다. 다행히 정비소 바로 앞에 맛있어 보이는(저녁때까지 주차장에 차가 많은) 감자탕집이 있어 늦은 저녁을 먹었다.

오며가며 한번씩 본 음식점이었는데 왠 걸 대박이다. 감자탕 작은 걸 시켰는데 보통 감자탕과 달리 짠 맛이 거의 없었다. 아이도 부담없이 먹고 짠 거 싫어하는 내 입맛에도 맛고. 라면사리랑 떡 사리를 넣어 맛있게 먹고, 밥도 하나 비벼 먹었다.

입맛 없을 때 가면 좋을 듯.

늦은 저녁을 먹고 배가 빵빵한 상태에 정신은 비몽사몽(배터리 충전하고 이거 저거 하느라 새벽 2시에 잠이 들어 4시간 일하고, 하루종일 누가 싸 놓은 x 치우느라 진을 다 뺐다는)하며 운전했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보통 매송/비봉/발안 등의 주요 정체 지점등을 거쳐 내려가는데 수원에서 출발해서 인지 네비가 다른 길을 추천해줬다. 난생 처음 가 보는 길. 알고 보니 평택화성고속도로 였다는. 작년에 개통이 되어 아직 차도 별로 없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다. 다행히 서해안 고속도로도 차가 많지 않아 생각보다 30분 정도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안면도에 들어선 다음부터는 거의 하이빔을 켜고 다닐 정도로 차도 없고 날도 어둡고.

무사히 펜션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1시가 넘은 후. 사장님께 열쇠를 받아 들어와 간단하게 짐만 풀고 골아 떨어졌다.

다음 날 아침. 어렵게 눈을 뜨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삽질을 하러 나섰다. 사장님께 삽을 빌려 펜션 바로 앞에 있는 바다로 나섰다. 이미 많은 가족들이 여기저기 삽을 들고 조개를 잡고 있었다.

정부의 삽질 정책에는 반대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삽을 들게 했다. -_-

한 시간 가량을 삽질했는데 의외로 실적이 좋지는 않았다. 예전에 천리포 해수욕장에서 처음 맛조개를 잡을 때는 손잡이도 없는 호미로 잘만 잡았는데 어째 도구가 발전했는데 실적은 영 그대로니. 대신 조개만 몇 개 캤다는.

그래도 맛조개를 잡는 예전의 그 손맛은 제대로 느꼈으니 아이는 만족한 듯.
간만의 삽질과 전날 무리한 덕에 30분 정도 쉰 후 점심 일정을 위해 출발. 미리 아이 엄마가 확인한 맛집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서해안가든”이라는 무척이나 평범한 이름을 가진 음식점이었는데 주 메뉴는 “우렁쌈밥”. 2인분을 시켰는데 된장찌게랑 아이를 보고 공기밥하나까지 무료로 푸짐하게 차려주셨다.

뭐든 잘 먹긴 하지만 아이도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 아주 잘 먹었다.

오후에는 근처 리솜이라고 이름을 바꾼 노천온천에 가서 쉬었다. 가족탕에 가서 30분을 쉬고 목욕하러 들어갔다가 난 그만 뻣어 버리고(사우나 안에 있는 온돌방에서 1시간을 잤다는) 아이라 엄마는 노천을 즐기고 다시 만난 시간이 5시. 고기를 사다 펜션에서 구워먹을 까 하다 그냥 미리 알아놓은 조개 구이 맛집으로 향했다.

음식점 근처에 차를 대니 저쪽에서 사람들이 뭔가를 하고 있는 듯하다. 근처에 가서 보니 낚시를 하고 있었다. 우리 따님만한 아이까지 있는 가족이었는데 새끼 우럭을 잡았단다. 잡아 놓은 물고기를 보기 꽤 된다. 낚시 체험이 아쉬웠던 아이를 위해 근처 낚시점에서 3천원짜리 낚시대를 하나 샀다. 거기에 추 하나에 낚시 바늘이 3개 달린 것도 사고 갯지렁이도 사고.

문제는 갯지렁이를 바늘에 거는 거. 그냥 생각없이 걸었더니 물고기들이 낼름 갯지렁이만 잡아 먹어 버렸다. -_- 결국 근처에 있는 아저씨에게 한 수 배워 재시도. 물에 미끼를 내린 지 10초도 안 되 개시를 했다. 우왕. 역시 고수의 한 수 훈수는 대단하다는…

멋지게 잡았는데 물고기 녀석이 먹이를 너무 깊숙히 먹는 바람에 바늘을 못 빼서 옆의 분한테 또 부탁했다든.
그래도 비교적 쉬운 건 내가 빼고. 어찌나 무섭던지 -_-

그렇게 4마리를 잡았다.

인심 좋은 조개 구이집 이모님이 고기를 손질해서 호일로 싸서 쪄먹게 해 주셨다.

결국 4마리 우럭 새끼는 모두 우리 따님이 먹었다는. 너무 너무 맛있다고 연신 자랑하는 녀석.

조개구이에 칼국수까지 푸짐하게 먹고(아이는 조개가 나오기도 전에 옆 테이블 언니 오빠한테서 칼국수를 2접시나 얻어 먹었다. 커플이 예쁘게 생겼다면서. 나중에 보니 2명이서 소주를 3병이나 먹었다는) 숙소로 돌아왔다.

9시가 넘에 안 들어오자 사장님이 전화를 몇 번을 하셨다는. 마치 하숙집 아줌마 같았다는 ㅎㅎ
넉넉한 주인 아주머니 폭죽을 한아름 싸 주셨다. 이런 데서 하는 것도 아이에게 추억이라며. 처음엔 무섭다고 하던 아이도 신난게 놀고 방에 들어와 TV를 잠깐 틀었다 이내 다 끄고 잠 들었다.

다음 날 아침은 어제 잡은 조개. 하루종일 해캄을 했는데 해캄하면서 소금을 너무 넣어서 인지 너무 짰다는. 다행히 맛조개 5개만 요리를 해서 조금은 덜 아까웠다는.

전날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어서 인지 아침 7시부터 일어나 부산을 떨었지만 아이가 못 일어나 결국 오늘 삽질은 8시가 훨씬 넘어 시작되었다. 처음 찾은 구멍에서 맛조개가 살짝 나왔다가 너무 늦게 잡아 놓치고 한동안 낙담을 하고 있던 아이. 행운의 여신인 어떤 모녀가 나타나 잡은 곳 근처에서 삽질을 하다 드디어 발동이 걸렸다. 마치 맛조개 밭인 것처럼 삽만 대면 조개 구멍이 나왔다. 한번에 2개씩 나오기도 몇 번. 아이랑 한 마리씩 번갈아 잡았다.

아침 8시를 저점으로 해서 어느새 밀물이 밀려와 결국 포기하고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 26마리나 잡았다는

짐을 꾸리고 출발하기 앞서 기어를 D에 두고 시동이 안걸린다고 또 긴급서비스를 부르는 난리를 치고 결국 출발. 바로 집으로 가려도 쭈구미축제를 한다고 해서 몽산포 항을 들러 가기로 했다.
축제 하는 항구라고 하길래 큰 곳인 줄 알았는데 무척이나 작고 진입로도 좁아서 고생을 좀 했다. 홍보가 나름 잘 되었는 지 그 좁은 곳에 차량이 빼곡히.
가서 쭈꾸미 1kg을 37,000원에 포장해서 집으로 출발했다.

집으로 가는 길 역시 일부러 매봉등을 피해 내려올 때랑 같은 길을 택했다. 역시나 탁월한 선택. 밀리는 곳 하나 없이 2시간 반만에 수원에 도착했다. 수원에서의 예정된 일정이 조금 꼬이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 출발전에 저녁을 먹은 곳 바로 옆에서 여행을 마무리하는 늦은 점심을 먹고 즐거운 여행을 마쳤다.

두부비지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우리 이쁜 딸.

언제 또 이렇게 여행을 가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몇 번의 사소한 해프닝이 있긴했지만 아이에게는 조개도 잡고, 고기도 잡고, 수영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은 아주 알찬 여행이었다.

그리고 느낀 점은 DSLR 카메라를 거의 안 쓰고 아이폰으로 대부분의 사진을 찍었다는. 아무래도 24-105L 렌즈는 팔아야 할 듯하다. 당분간 사진 찍을 기회도 없을 듯하니…

우리 가족 사진 몇 장.

여전히 이쁜 우리 딸

면도기를 챙기지 못해 3일동안 면도를 하지 못해 초췌한 -_-

이 녀석이 엄정화의 노래를 알까?

아이폰이라 가능한 가족 셀카(DSLR은 사다리가 없어서 -_-)

몽산포항 가는 길. 주자장에 차를 세우고 나서

머나먼 변산반도

지난 주말을 이용해서 변산 반도에 다녀왔습니다.
전날에서야 변산까지 4시간 걸린다는 거. 대충봐서 안면도보다 2배는 멀다는 걸 알았습니다. 우짜겠습니까. 기사는 차를 몰아야지.

새벽 5시에 눈이 떠져서 1시간 동안 딴짓하고 6시에 가족을 다 깨웠습니다. 그래서 출발한 시간이 7시 경. 근데 토요일 아침인데 그 시간에 벌써 경부선에 차가 많네요. 내려가면서 왠지 무척 고생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습니다. T.T

그래도 서두른 덕에 내려가는 길은 그리 밀리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2시간 늘어지게 자고는 일어나 수영장 노래를 부르고. 도착하자 마자 숙소로 잡은 대명콘도 수영장으로 직행.
감기에 골골거리고 있는 나는 4시 경에 먼저 나와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전날 10시부터 잠을 자서 7시간을 잤는 데도 몸이 영 찌부등.

대명변산콘도 역시 다른 대명 콘도처럼 바닷가 바로 옆에 있어 콘도에서 나오면 1분 거리에 바로 바다가 있다. 저녁은 콘도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조개구이를 먹기로 하고 바닷가를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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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가을 제주 vs. 2009년 여름 제주

2009년 여름. 3박 4일

1st
* 흑돈가(점심)
*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성미가든(저녁)
* 한화리조트

2nd
* 함덕해수욕장
* 삼성혈 해물탕(저녁) * 대명리조트

3rd
* 쇠소깍
* 정방폭포
* 천지연폭포
* 제주미향(점심)
* 테디베어뮤지움
* 여미지식물원
* 세리카트
* 통나무파크
* 바베큐(저녁)

4th
* 제주국립박물관

2004년 가을. 3박 4일

1st
* 협재해수욕장
* 분재예술원 -> 생각하는 정원
* 오션하우스

2nd
* 오설록
* 소인국테마파크
* 중문/신우성 (음식점)
* 오리보트
* 테디베어 박물관
* 주상절리

3rd
* 코끼리랜드
* 우도(검말레/자연사박물관/산호사해수욕장)
* 김녕미로공원

4th
* 절물휴양림
* 용두암

우왕 가평 멀다.

목, 금요일 이틀간 연속으로 새벽 1시에 집에 들어온 후 토요일에 예정대로 가평에 있는 녹수계곡으로 향했다. 녹수계곡이 다슬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뭔가를 잡기 좋아하는 우리 따님을 위해 고민도 안하고 바로 가기로 했다.
출발 시간은 아침 9시. 네비로 찍어보니 1시간 18분 거리. 조금 밀릴 거 고려하면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면 가겠지

했는데 왠걸. 올림픽 대로부터 20km로 유지하더니 서울을 빠져나가서도 그대로다.잠깐 고속도로(?)에서 빠졌다 다시 타는 곳에서는 교통사고까지 있는 지 자동차들이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 -_-
결국 차를 돌려 경춘가도를 타고 가는데 여기도 사정은 비슷. 결국 이틀간의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차를 아이 엄마에게 넘겼다. 운전은 잘 하지만 지금 차는 처음 몰아보는 건데 역시나 차가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착했다. 덕분에 나는 뒷 자리에서 아이랑 장난치면서 “”누워서”" 가고 :-)
결국 9시에 출발했는데 중간에 휴게소 한번 가고, 점심 먹고 도착한 시각이 3시 30분 경. 결국 5시간 이상을 길거리에서 보냈다는. 헐. 광복절/토요일이라 차가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네비로 1시간 20분 정도의 거리에 4배나 더 걸릴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암튼, 계곡이라~ 이 얼마만인가.

근데 이거 계곡 맞아? 그냥 강 같다. 폭도 넓고, 물도 많고. 무릇 계곡이라 하면 산 속 돌사이로 물이 흐르고, 가끔 물이 고여있는 곳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걸 예상했건만 여긴 조금 다르네…

암틑 자리를 잡고 텐트비슷한 걸 치려고 했는데 텐트를 치는 데도 돈이 든단다. 하루에 2만원. 방갈로 빌리는 데는 3만원. 방갈로 빌리지 않고 그냐 차만 세워두는데도 1만원. 사유지라서 그렇다는. 결국 방갈로 빌렸다 그냥 환불하고 주차비만 내기로 했다.

2시간 걸리건, 6시간이 걸리 건 아이가 즐거운 건 매한가지다. 물을 만났다는 것 하나만으로.

아쉽게도 튜브를 빌려주거나 하는 편의시설은 전무한 상태. 탈의실도 없이 그냥 샤워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고. 여벌의 옷을 가져가지 않은 나는 물가에 앉아 아이 사진이나 찍고, 아이랑 엄마는 물에 들어가 물장난도 치고 송사리도 잡았다. 올해는 집주호우가 많아서 다슬기가 별로 없다는 비보도 듣고 -_-

결국 집중해서 한 일은 송사리 잡기. 마침 장난감 양동이를 가져가서 그걸로 송사리를 잡았다. 중학생 아이들도 못잡고 있는 데(도구가 없어서 그런 듯) 우리 따님 손쉽게 잡는다. 한마리 잡아 주었더니 중학생 아이들이 고맙다고 했다는 ㅎㅎ

옆에서 보기만 하다 나도 바지를 걷고 물에 들어가서 송사리 잡는데 동참했다. 조금 크거나 조금만 물이 깊어도 잡기가 어렵다. 주로 얕은 곳에서 노는 조그만 녀석들이 주된 타켓.


요렇게 작다.

이렇게 잡은 송사리가 50여 마리. 잡아서 혜승이 외가댁 어항에 풀어놓았는데 잘 살고 있는 지 모르겠다.

그냥 물에 들어가는 거 말고는 딱히 할 게 없어 송사리 잡기에 지치자 찾은 일거리가 잠자리 잡기. 쉽지 않다. 결국 한 마리도 못 잡았다는


그래도 즐겁지 뭐.

오는 길은 중간에 살짝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2시간이 채 안 걸렸다. 오는 길에 들러 찐 옥수수도 사먹고, 단호박 찐빵도 사먹고. :-)

저녁에 넉다운이 될 정도로 무리한 일정(나에게만)이었지만 그래도 아이에게는 아주 작은 여름 추억(은 못되더라도 그냥 체험)이 되지 않았을까